(정보제공 : 주헝가리대사관)
헝가리 재무부, 2025년 예산안 제출
가. 2025년 예산안 수립 배경 및 골자
ㅇ 금번 예산안 제출은 통상적인 예산 제출 시기(상반기)보다 많이 지연된 케이스인데, 이와 관련하여 Varga 장관은 미 대선 결과에 따라 특히 국방비 등이 많이 변동될 수 있어 이를 고려한 예산안을 제출하느라 지연되었다고 하고, 2026년 예산안은 가능한 2025년 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함.
ㅇ Varga 장관은 금번 예산안을 “평화 예산(Peace Budget)”으로 부른다면서, Trump 행정부 출범에 의해 세계가 평화를 향해 나아갈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하고, 헝가리 경제를 높은 성장 궤도로 회복시킬 수 있도록 예산안을 마련하였다고 함.
- 동 예산안의 주안점으로, 경제적 중립성(Economic Neutrality) 및 포괄적인 행동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
- Marton Nagy 국가경제부 장관도 경제적 중립성만이 헝가리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하며, 균형잡힌 경제정책의 중요성을 강조
ㅇ Varga 장관은 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재정 전략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한바, 2025년부터 지속적으로 재정적자 비율 및 공공부채를 축소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함.
나. 예산안 세부 내용
ㅇ Varga 장관은 금번 예산안의 주요 목표로 △가족 지원 △기업 강화 △공공 서비스 비용 절감 △연금 가치 유지 △안보 강화 등을 언급함.
- (가족 지원) 3조 7,540억 HUF / 기존 가족 지원에 더해, △근로자 대출 △아이를 가진 가정에 대한 세금 추가 감면 등을 실시
- (기업 강화) 그간 항공사, 제약사 및 통신사에 부과되던 특별세 폐지 등 포함
- (공공 서비스 비용 절감) 8,800억 HUF / 일정량 이하의 전기·가스 사용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 지속
※ 헝가리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표준 전기·가스 사용량(전기 2,523 KWh/년, 가스 1,729㎥/년) 이하의 사용에 대해서는 낮은 가격으로 에너지 공급 / 초과분에 대해서는 시장 가격 이상 적용
- (연금) 7.2조 HUF / 전년 대비 6,550억 HUF 증대
- (건강 보험) 3조 7,170억 HUF / 전년 대비 3,300억 HUF 증대
- (국방비) 1조 7,530억 HUF / GDP의 2%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0년 대비 약 3.5배 증가한 수치
ㅇ 또한, 금번 예산안 제출과 함께 거시경제적으로 아래와 같은 목표를 설정함.
- (재정적자) GDP 대비 2024년 4.5% → 2025년 3.7% → 2026년 이후 3% 이하
- (공공부채) GDP 대비 2024년 73.2% → 2025년 72.6%
- (GDP 성장) 2024년 1% 내외 → 2025년 3.4%
※ Varga 장관은 대부분의 analyst들이 3.4%를 실현 가능한(feasible) 목표로 본다고 언급
- (Inflation) 2024년 3.5-4% → 2025년 3.2%
- (환율) 2025년 397.5 HUF / EUR
- (임금) 2025년 명목임금 8.7% 인상 (실질임금 5.3% 인상)
2. 헝가리 의회는 11.27-29간 예산안 내용을 논의하고, 12.20 최종 투표를 실시하여 예산안을 채택할 예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