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
이집트 최근 경제 동향 ('24.11.08.~14.)
1. 중국이 주목하는 이집트 자동차 산업 관련 동향
o 중동 언론 매체 Ashraq Business는 소식통을 인용, 11.10. 미상의 중국 기업이 아랍산업화기구(AOI)와 제휴해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에 3억 6천만불 규모의 타이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힘.
- 중국 회사는 회사지분 52%를 소유하며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AOI는 나머지 지분을 소유함.
- 동 프로젝트는 2025년 말까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1단계에서는 연간 약 6백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향후 생산량을 1천 2백만개로 늘릴 계획
※ 이집트는 2019.12월 중국의 폴리그룹과 연간 생산 용량 300만개의 타이어 생산 시설을 공동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o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Jinbei의 에이전트인 Jinbei Royal Egypt의 회장 Khaled Saad는 11.12. 동 회사가 2025년 초부터 이집트에서 자동차 모델을 조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동 회사는 2025년에 3천개의 차량을 조립할 예정이며, 향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함.
- Saad는 곧 현지 자동차 업체가 국내 최초 전기화물 밴과 마이크로버스를 조립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동 계약에는 현지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Jinbei의 내연기관 차량 조립도 포함된다고 밝힘. 또한 동 계약은 산업의 현지화를 위한 국가의 비전과 일치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부연
※ 이집트 경제매체 Enterprise은 소식통을 인용, 이집트중앙은행(CBE)이 11.7.(목) 자동차 수입업체의 USD 신용장 요청 처리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힘. 이는 CBE가 남은 달러제한을 해제하기 위함에 따른 것이며, 차량 수입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결정을 보여줌.
2. 이집트 총리, COP29 에서 국제적 지원 촉구
o 주재국 Madbouly 총리는 11.11.~22. El-sisi 대통령을 대신하여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9)에 참석, 기후 문제와 관련한 이집트의 국가적 비전을 설명하며 재생에너지 42%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적 지원을 촉구함.
※ 이집트는 천연가스 발전에 크게 의존 중으로, 최근 몇년간 재정적 어려움과 현지 채굴량 감소로 인해 천연가스 생산에 지장이 있었으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인 투자 확대 모색 중
- 동 총리는 이집트가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 통합된 국가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지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시스템을 설명함.
- 아울러 동 총리는 국제 재정 및 기술 지원이 부족하여 이집트가 에너지 인프라 업그레이드 및 기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원이 늘어나지 않으면 이집트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실현이 어렵다고 강조, 많은 개발도상국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
3. Telecom Egypt, Vodafone Egypt와 5G 기술 구축을 위한 300억EGP 규모의 계약 체결
o 이집트 정보통신기술부의 성명에 의하면, Vodafone의 인프라를 강화하여 통합 통신 서비스 확장 및 5세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11.12. Telecom Egypt와 Vodafone Egypt간 300억EGP 상당 다수의 계약들이 체결되었음.
- 동 계약을 통해 이집트 최대 이동통신사 Vodafone Egypt는 Telecome Egypt의 광범위한 인프라와 광섬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5G 서비스 제공의 기반인 이집트 내 광섬유 네트워크의 구축 및 사용을 확대하려는 Telecom Egypt의 전략적 계획과도 부합
- 두 회사의 CEO가 서명하고 CIT 부처 장관이 임석한 동 계약에는 Telecom Egypt가 Vodafone Egypt에 제공하는 메시징 서비스 계약 연장 및 확장 지원, 광섬유 연결 4년 계약,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기타 여러 계약이 포함됨.
※ 이집트 통신사 3곳(Vodafone Egypt, Orange Egypt, e Egypt)은 2024.10월 각각 1억 5천만불 상당 5G 서비스 라이센스를 확보한 바 있음.
4. 이집트 물가상승률 3개월 연속 상승, 10월 26.5%
o 통계 기관 CAPMAS의 데이터에 의하면, 이집트의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8월→26.2%, 9월→26.4%, 10월→26.5%)
- 경제 분석가 Esraa Ahmed는 의류 및 신발, 주택 및 연료, 의료 등 3개의 품목만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하였음. 또한 식료품 가격이 상승했으나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3%로 더 낮은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0.4%p 하락한 수치로 나타남.
- Bloomberg는 최근 연료 가격 및 담배 가격 상승으로 인해 11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면, 이집트 경제학자 Mona Bedair은 연료 가격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의 안정성으로 인해 상쇄되어 11월 인플레이션이 둔화 및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
※ 이집트 정부는 현재 보조금 완전 삭감 시기를 지연시키기 위해 IMF와 협상 중이며, 경제매체 Enterprise는 보조금 삭감이 중단되면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 끝.